아시아의 화약고로 떠오른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신경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행정권과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자 중국이 미국 외교관을 소환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양국 간 대립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가 동시에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전략을 비난하고 나서자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발언은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며 …
中외교부 비난성명..주중美대사 대리대사 초치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싼사(三沙)시 설립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미국의 발언에 대해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주중미국대사관 직원을 불러 항의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4일 성명을 발표, "싼사(三沙)시 설립은 중국정부의 필요에 따른 것이자 완전히 중국의 주권사항에 속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발언)은 완전히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고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싼사시 설립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미 국무부 성명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싼사시 설립은 중국의 주권사항"이라며 "미국의 발언은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고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중국 외교부는 주중미국대사관의 로버트 왕 대리대사를 불러 미국의 발언에 실망했으며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미 "中 싼사시 공세는 긴장완화 노력에 위배"중 "해당 조치는 정상 행위…주권에 개입 말라"(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로 한차례 비난전을 벌였다.중국 정부를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은 4일 논평을 통해 중국이 남중국해를 관할할 '싼사(三沙)시' 설치에 이어 군부대 진입까지 예고하고 있다고 비난한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의 성명을 겨냥해 중국의 주권에 개입하지 말라고 반격했다.통신은 "싼사시 설립과 경비구(警備區) 지정은 중국의 정상적인 행정권 …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베트남 수산업협회는 3일 중국 어선들이 분쟁해역에서 대거 조업에 나서는데 대해 주권 침해라며 강력 항의했다.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 등에 따르면 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남중국해 호앙사(중국명 시사군도)와 쯔엉사(난사군도) 등 2개 도서에서 이뤄지는 중국 어선들의 조업은 베트남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협회는 또 베트남 어선들이 부근 해역에서 정상 조업을 계속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관계당국에 대해 중국의 불법 조업에 항의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
中, 어선 1만2000여척 출어 준비함대 배치해 어업활동 적극 지원필리핀·베트남 “주권 침해” 반발중국과 필리핀 등 인접국 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휴어기가 1일자로 풀리면서 중국어선 1만2000여척이 남중국해로 한꺼번에 몰려갈 태세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함정 등을 동원해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관영 신화통신과 신경보(新京報)는 2일 휴어기 해제로 남중국해에서 조업을 재개하는 선박이 모두 1만2077척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하이난다오(海南島)의 8994척과 광시(廣西)좡족자…
ㆍ휴어기 풀려… 조업 충돌 우려중국이 설정한 남중국해 휴어기(어로 작업을 쉬는 시기)가 지난 1일 낮 12시를 기해 풀리자 중국 어선들이 집단으로 출항에 나서 남중국해의 영토분쟁이 재차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2일 신화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16일부터 시행된 휴어기가 풀리자 중국 어선들이 하이난다오(海南島)를 출발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조업이 재개되는 선박은 하이난다오의 8994척과 광시장족(廣西壯族) 자치구의 3083척 등 총 1만2077척에 이르며, 이 가운데 9000척에 가까운 어선들이 출항했다. 하…
中 해상인해전술'로 어업전쟁 우려(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의 남중국해 휴어기가 1일자로 풀리면서 약 1만2천여 척의 중국어선이 영유권 분쟁을 빚는 남중국해로 몰려갈 준비를 하고 있어 또다시 베트남, 필리핀 등과의 어업전쟁'이 우려된다.더욱이 일부 선박은 최근 중국 공무선과 필리핀 함정간 장기 대치를 빚었던 황옌다오(黃巖島, 스카보러섬)에서 조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필리핀 등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신화통신(新華通訊) 등 중국 매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휴어기 해제로 조업이 재개되는 선박은 하이난다오(海南島)의 8…
中, 남중국해 주권 행사 재확인…군사개입 경고\r\n\r\n\r\n<앵커 멘트>\r\n\r\n<앵커 멘트>중국이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해역에 대한 주권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영유권 분쟁에서 양보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건데 군사적 개입에 대한 경고도 내놨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리포트>중국 정부가 디아오위다오와 싼샤 군도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대한 주권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중국 국방부의 겅옌성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중국해에서 어…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이 설정했던 남중국해의 금어기가 1일 12시(중국시간)로 끝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과의 어로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이번 휴어기는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등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 5월16일부터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시 어민들을 대상으로 시행됐다.어민들은 휴어기가 풀리는 대로 대거 출어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중국 남해망(南海網) 등 인터넷 매체들이 전했다.앞서 중국 어민들은 지난 15일 30척으로 구성된 어선단을 난사군도의 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