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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칼럼니스트,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이어도는 제주의 역사이자 문화유산이다. 태곳적부터 이어도는 제주도민의 전설에 나오는 환상의 섬 또는 유토피아로 일명 ‘파랑도’라고도 불러왔던 섬이다. 그러함에도 해도 상에 영국 상선 이름인 ‘소코트라 록’(Socotra Rock)으로 2000년 12월 28일까지 표기돼 왔었다. 그 사연은 1900년 6월 영국 상선 소코트라(Socotra)호가 암초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1910년 7월 영국 해군 측량선 워터위치(Waterwitch)호…
제주인의 이상향이자 대한민국 해양 주권의 상징인 이어도를 기념하기 위한 ‘이어도로’의 표지석이 세워졌다.㈔이어도연구회(이사장 고충석)는 지난 10일 중문동(동장 고택수)의 지원으로 이어도로를 기념하고 알리기 위한 표지석과 명판을 설치했다.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어도는 제주인에게 삶과 고난을 달래준 이상향이다.1984년 처음 수중 암초로 발견된 이후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설치되면서 우리나라 해양 주권의 상징으로도 자리 잡았다.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서호동을 연결하는 이어도로는 제주인…
이어도 기지 체류형 연구 경험을 전 세계에 알리다- 극한 바다 환경에서 얻은 소중한 관측기술, 국제 저명학술지 게재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은 지난 5년간(2016~2020년) 추진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체류형 연구’의 관측기술 경험을 담은 논문이 7월 초 국제 저명학술지인 <Frontiers in Marine Science*>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 세계 5대 출판사인 Frontiers는 선도적 오픈액세스 출판사로 게재된 논문의 피인용지수(IF)는 4.912임…
지난 2020년은 지구가 생긴 이래 가장 더운 해 중의 하나였다. 올해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세계 평균 온도가 종전 최고치인 2016년의 14.8℃에 버금가며, 19세기 말보다 1.2℃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유례없는 기온 상승으로 전 세계는 잦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를 맞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일어날 전망이다.기후변화는 우리를 둘러싼 해양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50년간 한반도의 연근해 수온은 세계 평균 수온 상승 정도의 약 세 배인 1.23℃가 올랐…
제주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 중국 동부 장쑤성 앞바다 가장 동쪽 퉁다오에서 247㎞ 떨어져 있는 수중 암초 '이어도'. 2013년 12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범위가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 상공까지 확대됐다. 이후 중국·러시아 군용이 침입이 잇따르자, 우리 군은 공중급유기 'KC-330' 도입 등으로 대응에 나섰다.8일 공군에 따르면 중국·러시아 측 KADIZ 무단 진입 횟수는 2018~2020년 150여회에 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무단…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신비의 섬’ 이어도가 제주도보다 먼저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전남대학교 장태수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이어도가 224만년 전에 화산 분출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도 해역을 지키는 해양경찰 경비함정 1505함이 이어도 근해에서 훈련을 하는 모습./뉴시스 연구진은 조사선을 이용해 이어도 정상부에 있는 암석을 채취해 주변 해저를 탐사했다. 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를 이용해 이어도 정상부에서 채…
21일은 제1회 ‘해양조사의 날’이다. 그동안 국립해양조사원이 설립된 11월 1일을 수로의 날로 기념해 왔으나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은 각국의 해도를 교환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창설한 국제수로국(IHB, 현 국제수로기구 IHO)의 창설 10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영국의 월터 롤리 경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무역을 지배하며, 무역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로 해양력과 해상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남단 해양과학기지가 있는 이어도는 제주도 본섬 생성시기보다 앞선 224만년 전에 화산 분출로 생성된 사실을 규명됐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 전남대 장태수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해역 해저지질 특성연구'를 실시했다.연구팀은 조사선 '바다로2호'를 이용해 해수면에서 4.6m 아래에 있는 이어도 정상부의 암석을 채취·분석하고 주변 해저를 탐사했다.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를 이용해 채취한 암석 속에 있는 초생암편(화산분출때 용암에서 만들어진 암석파편)의 절대연령을 측정한 결과, 생…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이 지난해 이어도 연구회와 함께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이어도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2003년 건립)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89%가 신비의 섬 ‘이어도’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 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섬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 신비의 섬, 이어도에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기상현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