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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땅이름이 영토주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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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0회 작성일 10-01-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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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이름과 나라땅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것이 일본 ‘가라후토’(사할린), ‘지시마’와 우리 ‘독도·사이섬·이어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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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중엽까지 일본에서 사할린을 에조(홋카이도)의 북쪽에 있다고 ‘북에조’라고 불렀는데, 헤이룽강을 통해 대륙문화가 발달했다. 비단을 ‘가라니시키’, 구슬을 ‘가라후토다마’라고 했다. 그래서 홋카이도 사람들이 북에조를 ‘가라후토시마’라고 했다. 일본에서 ‘가라’는 “한국·당·외국”이란 뜻이고, ‘후토’는 ‘히토’(사람)의 옛말이고, ‘시마’는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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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5년 8월 러시아는 일본과의 가라후토·지시마 교환조약에서 “지시마(千島)는 일본말이니까 일본 영토로 하고, 가라후토시마는 일본말이 아니니까 러시아 영토로 한다”고 했다. 일본에 이런 쓰라린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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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립지리원 산하 지명위원회가 ‘독도’의 표준 지명을 1977년 7월14일 ‘리앙쿠르 록스’로 하고, 미국 국방부 산하 국립지리정보국이 2007년 8월 주권 미지정 지역 개념을 신설하여 ‘독도’를 이 분류에 포함했다. 그리고 2008년 7월 국립지리정보국이 러시아의 영토인 쿠릴섬들 남단 4개 섬 이름이 일본말이라며 분쟁 지역이라 하고, 한국 지배 아래 있는 ‘독도’도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확인했다. 1849년 프랑스 배 리앙쿠르가 발견했다고 자기들 마음대로 ‘독도’를 ‘리앙쿠르 바위’라고 한 것을 일본이 수십년 세계를 돌면서 물밑공작을 한 결과라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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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한국의 항의에 따라 미국 대통령 부시가 ‘독도 미지정 지역’이라고 한 것을 원상으로 돌리라고 7월30일 라이스 국무 장관에게 시켜 그렇게 해 놓고, 8월5일 한국에 왔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일본의 공작으로 언제 어떻게 바뀔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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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독도(DOKDO·獨島)는 우리말이 아니다. 우리말로는 본디 ‘돌섬’이다. 남쪽 사투리로 ‘독섬’이라고 한다. 그래서 석도(石島)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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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만강 북안 용정 개산툰진 선구촌 앞에 있는 ‘사이섬’은 넓이가 약 133만㎡, 19세기 중엽 조선사람들이 강을 건너 개간했다. 이 사이섬이 우리땅 ‘간도’의 발상지다. 사이섬 돌비 뒷면에 ‘월강곡’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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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돌비는 길둥그렇고 사람 키보다 높은데, 2001년 11월께 중국 쪽에서 폭파해 버렸다.(<땅이름> 제27호·2004) 동북공정의 일환이다. 우리말로 남겨 두면 주권 분쟁의 불씨가 된다는 것일 게다. 간도(間島)는 우리가 ‘사이섬’을 그렇게 적은 것이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그런 버릇이 있다. ‘널문이’를 ‘板門店’이라 하고, ‘서울’을 ‘首(爾)’로 하는 따위 망국 짓을 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한자 땅이름들을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 땅도 뺏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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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년 영국 배가 발견했다고 ‘소코트라 록’으로 해도에 올렸는데, 우리는 1952년에 이곳 해역을 포함한 ‘평화선’을 선포했고, 1970년에 ‘이어도’ 해역을 제4광구로 하는 바다밑 광물 개발법을 제정했다. 1987년에 해운 항만청이 이어도 부표를 띄워 국제 사회에 공포했다. ‘이어도’의 ‘이어’가 줄어들면 ‘여’(礁)가 된다. 이어도는 2002년 유엔 국제수로기구에 ‘IEODO ROCK’으로 등록되고, 이듬해에는 이어도 바다과학기지를 세웠다. ‘이어도’라는 우리말 이름을 지키느라고 하는 노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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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는데, 중국 국가 해양국이 이어도를 ‘쑤옌자오’(蘇岩礁)라 하여 제 나라 영토라고 ‘해양신식망’에 퍼뜨렸다.(2007년 12월24일) ‘이어도’와 ‘쑤옌자오’ 싸움이다.

            2008/12/14-한겨레-정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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