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뉴스(2012.6.29)양금희가 만난 진성기관장, 이어도 전설을 기록하였던 민속학자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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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인뉴스(2012.6.29)양금희가 만난 진성기관장, 이어도 전설을 기록하였던 민속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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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1,665회 작성일 12-06-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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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금희가 만난 진성기관장, 이어도 전설을 기록하였던 민속학자
            양금희 기자, 2012-06-29 오전 0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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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인뉴스 양금희 편집국장이 이어도 전설에 대하여 저술한 진성기 관장을 만나서 전설과 민요채록과정에 대하여 대담하였다.

            1936년 제주에서 태어난 진성기제주민속박물관장관장(76)은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부터 제주민속박물관을 운영하면서 민속 문화 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제주도문화재위원 및 중앙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진성기관장은 이러한 공적으로 제주도문화상(1974년),옥관문화훈장(2003), 탐라문화상(2010) 등 다수의 상과 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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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기 관장은 지난 3월에 '제주도민요전집'을 펴냈는데 이 책의 158페이지에도 맷돌노래에 ‘이어도’가 나오고 있다.

            진성기관장은 “이어도는 맷돌노래와 함께 광범위하게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맷돌노래가 사장되다시피 하면서 이어도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인식도 많이 감소하였다” 면서 채록 당시에 모두가 이어도가 이상향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회고하였다. 그러나 “해녀들은 비교적 이어도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있었으며 이어도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이어도라는 말 자체는 매우 친숙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조천면 조천리에 있었던 “장구동산 일뢰한집” 남자무당인 정병주씨의 본풀이에서 고동지와 여돗할망의 이야기가 본풀이로 나온다고 주장하였다. 

            향토지전문출판인으로 유명한 디딤돌출판사 박서동사장(71)은 1878년생인 할머니 이병화씨가 생전에 바다로 가서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가 이어도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탄하는 것을 들으며 자랐다고 회고하였다. 구좌읍 월정리 출신인 외할머니가 “이어도 허라 이어도 허라”라는 타령을 하면서 맷돌을 갈자 할머니에게 ‘이어도’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배타고 나간 네 외할아버지가 이어도에 살고 있을 거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회고하였다. 

            박서동씨는 “커서 어른이 되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의 섬으로 시름을 달래기 위한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제주인뉴스 양금희 기자>
            (세계로 열린 인터넷신문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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