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2012.5.31)“이어도 실효적 지배 강화하겠다”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31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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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관할권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실효적인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경비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r\n
30일부터 6월1일까지 제주 샤인빌리조트에서 '제6회 해상치안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사진)은 31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어도 주권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r\n이 청장은 “제주도 주변 해역은 국제 해상교통로의 중추이자 주변국과 해양경계 미획정으로 관할권분쟁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양안보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해양영토수호와 완벽한 치안확보를 위한 대응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n특히 이 청장은 “제주 남방해역 이어도 주변 해역에 대형함정을 연차적으로 투입․배치, 이어도가 대한민국 영역이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겠다”며 “이를 거점으로 실효적인 지배 강화는 물론 어족자원 보호 차원에서 상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n이어 “조만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으로 3000t급 경비함정을 배치할 예정이며 올해 건조 계획 중인 5000t급 함정도 최대한 빨리 투입하도록 하겠다”며 “해양 경계 미획정으로 인한 분쟁 가능성이 상존하는 제주 해양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n외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와 관련해서도 단호한 대응의지를 밝혔다.
\r\n이 청장은 “근본적으로는 관계기관과 함께 외교적인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 영역내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하지만 폭력행위를 일삼는 어선들에게는 해양경찰이 취할 수 있는 모든 무기와 장비를 총 동원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고 명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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