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태양광전지판을 바꿔라"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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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태양광전지판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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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2,507회 작성일 11-05-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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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태양광전지판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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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태양광전지판을 바꿔라" EBS '극한 직업'은 11일과 12일 이어도 해양기지의 힘든 작업 과정을 소개한다. EBS 제공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 12층 아파트 높이에 3천400t 규모로 망망대해에 우뚝 솟아 있는 구조물이 있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이다.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 거센 파도와 환경을 이겨내며 한국의 모든 기상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관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2003년 건설 이후 9년 만에 새로운 심장을 달기 위해 태양광전지판 교체작업이 이뤄진다. 기상악화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작업 현장을 EBS '극한 직업' 팀이 11일과 12일 오후 10시 40분에 보여준다.

            2010년 10월 해양과학기지 건설 이후 8년 만에 계획됐던 태양광전지판 교체 작업이 이어도의 높은 파도 때문에 또 실패했다. 6개월 뒤 다시 한 번 이어도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한다. 이번에는 파도에도 강한 100t짜리 크레인이 달려 있는 바지선을 이용한다. 제주에서 이어도까지 총 13시간의 운항시간. 살인적인 파도를 뚫고 겨우 도착한 이어도 해양기지. 하지만 좀처럼 바다는 그들을 반겨주지 않았다. 바지선이 해양기지로 정박하려고 다가가지만 높은 파도가 배를 흔들기 시작한다. 갑판 위에 나와 있는 사람들 모두 기둥이나 구조물을 잡고 겨우 몸을 지탱하는 상황이다. 급기야 기지와 연결했던 로프는 찢어지는 소리를 내며 버티지 못하고 끊어지려고 한다.

            바지선이 파도에 의해 흔들리는 상황이지만 정박 즉시 자재 인양작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100t 크레인이 해양기지에 닿지 않아 해양기지의 3t짜리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작업을 하기로 한다. 예상보다 와이어와 크레인의 상태가 좋지 않고 실어 올릴 수 있는 무게가 얼마 되지 않아 작업시간은 2~3배 길어지게 된 상황이다. 결국 밤 늦은 시간까지 인양작업이 계속되고 설상가상 하늘이 흐려지면서 강한 비와 바람이 불어닥치기 시작한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작업 도중 자재가 휩쓸려 바다에 떨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 이들의 작업은 성공할 수 있을까.

            2011/5/11-부산닷컴-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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