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파란눈 외교관’ 떴다… 경남 화개중 원어민 교사 퍼너리씨 동해 오류시정 국제서한 공모 대상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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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지킴이 ‘파란눈 외교관’ 떴다… 경남 화개중 원어민 교사 퍼너리씨 동해 오류시정 국제서한 공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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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7회 작성일 10-02-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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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으로나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독도와 동해를 지키는 사이버 외교관 역할을 맡게 됐으니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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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4시 서울 효자로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열린 ‘제1회 동해·독도 오류시정 국제서한 공모대회’에서 미국인 가브리엘 퍼너리(50)씨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인터넷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동해·독도 표기 오류를 시정하기 위한 국제서한을 작성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외문화 홍보원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공동 실시한 공모전에는 230여건의 서한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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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화개중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활동 중인 퍼너리씨는 독도가 왜 한국의 영토인지를 지리적, 역사적, 국제해양법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서술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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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와 다케시마 논란의 핵심은 한국과 일본 중 누가 먼저 거주(inhabit)하고 점유(occupy)했느냐의 문제입니다. 1492년의 태종실록을 보면 일본 해적들로부터 울릉도와 우산도·독도 주민들을 보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억지로 무인도 정책을 폈다고 돼 있습니다.” 조선이 독도를 먼저 점유했다는 사실을 역사적으로 설명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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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지리적 관점에서도 독도는 한국 본토에서 연장되는 섬의 집합체라고 주장한다. 18만7450㎡의 면적에 89개의 바위와 암초들로 구성돼 있는 독도는 한국 본토에서 117해리, 일본 본토에서 135해리, 한국의 가장 가까운 섬 울릉도에서 47해리, 일본의 가장 가까운 섬 오키 섬에서 85해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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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건너간 계절적 어민들이 독도에 살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본은 오키 섬 주민들이 주변 해역에서 강치 잡이를 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유사한 주장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이는 1905년 독도가 시마네현 40번에 편입됐다는 일본의 거짓 착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퍼너리씨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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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6년 1월, 연합군 최고사령관이 훈령을 통해 일본 영토 범위 가운데 울릉도와 독도는 제외한다고 명시했고, 그해 6월에 설정된 맥아더 라인도 일본 어민들이 독도로부터 12해리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51년 3월 영국 정부가 제작한 지도에는 독도와 울릉도를 한국 영토로 표시했다는 점도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근거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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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너리씨는 “역사적, 지리적, 현재의 사실 및 상황들은 독도가 한국 소유임을 뒷받침한다”면서 “향후 물리적 충돌을 막고 국제평화를 위해 일본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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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3-국민일보-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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