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2012. 6. 6)[제주] 이어도 해역 내년부터 4D로 펼쳐진다 > 언론 속 이어도

\r\n\r\n\r\n\r\n제주도가 100억원을 들여 이어도 주변 해역과 수중생태계를 4D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이어도 홍보·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현재 우리나라가 관할하고 있는 이어도의 실효 지배를 확인하고, 해양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내년 제주도 가장 남쪽인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남항에 이어도 홍보·체험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상 2층 연면적 330㎡ 규모 홍보·체험관에는 이어도 역사자료관이 설치된다. 이곳에는 이어도의 역사적 의미와 문학 속의 이어도 신화와 전설을 재구성하고 인문 역사와 국제법, 각종 제도의 이해를 돕는 사회과학 분야 자료 등이 전시된다. 또 한반도의 대륙붕, 이어도 지형, 주변 해역의 어족자원, 조류 등 해양생태를 전시하는 해양영토주권 홍보관과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관이 마련된다. 아울러 이어도 주변 해역과 이어도 수중생태계를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4D 입체영상체험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이어도의 날 조례' 제정 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도의 날'이라는 명칭이 부담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제주도의회는 의견들을 수렴, 보완해 조례를 발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