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 2012-03-26 )中, 北 로켓에 이례적 강경…탈북자·이어도 문제도 진전된 태도
페이지 정보
본문
# 한중 정상회담
- 탈북자 인도주의 원칙 접근, EEZ 회담 조속히 개최키로
# 한러 정상회담
- 광명성3호 동북아 위협 공감
- 러, 이미 北에 발사중지 요구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개막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러시아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저지를 위해 협력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중국이 북한의 발사 중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 주요국 정상들과 북한 로켓 발사 저지를 위한 외교전을 완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후진타오, "北 로켓발사 중지 노력"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한반도 평화와 6자 회담 재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하고 발사 저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국 지도부는 '혈맹'인 북한에 대해 여러 차례 깊은 우려를 전달하면서 위성 발사를 포기하고 민생 경제 발전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도 알려왔다. 이는 중국이 과거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 때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은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국내법, 국제법,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 정부의 우려와 관심을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진전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간 외교 현안인 이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을 위한 실무급 회담을 조속히 추진키로 한 것도 주목된다. 두 정상은 또 실무 준비를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공식 협상 개시를 조속한 시일 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메드베데프, "북에 로켓발사 중지 통보"
\r\n
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을 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나아가 북한이 주장하는 '광명성 3호 위성 추진체'를 '미사일'로 명확히 규정하면서 미사일 발사 계획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역내 평화에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러시아는 이미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지도부에 대해 높은 수준의 우려와 발사 철회 요구를 여러 채널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러 정상은 이날 각종 경제 협력 사업의 확대와 과학기술·방위산업 등의 교류·협력 증대에도 합의했다.
청와대는 극동 시베리아 개발 사업과 관련, 블라디보스토크 재개발 사업과 각종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문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r\n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탈북자 인도주의 원칙 접근, EEZ 회담 조속히 개최키로
# 한러 정상회담
- 광명성3호 동북아 위협 공감
- 러, 이미 北에 발사중지 요구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개막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러시아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저지를 위해 협력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중국이 북한의 발사 중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 주요국 정상들과 북한 로켓 발사 저지를 위한 외교전을 완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후진타오, "北 로켓발사 중지 노력"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한반도 평화와 6자 회담 재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하고 발사 저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국 지도부는 '혈맹'인 북한에 대해 여러 차례 깊은 우려를 전달하면서 위성 발사를 포기하고 민생 경제 발전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도 알려왔다. 이는 중국이 과거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 때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은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국내법, 국제법,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 정부의 우려와 관심을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진전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간 외교 현안인 이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을 위한 실무급 회담을 조속히 추진키로 한 것도 주목된다. 두 정상은 또 실무 준비를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공식 협상 개시를 조속한 시일 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메드베데프, "북에 로켓발사 중지 통보"
\r\n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연방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는 이 대통령. 연합뉴스 |
러시아는 이미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지도부에 대해 높은 수준의 우려와 발사 철회 요구를 여러 채널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러 정상은 이날 각종 경제 협력 사업의 확대와 과학기술·방위산업 등의 교류·협력 증대에도 합의했다.
청와대는 극동 시베리아 개발 사업과 관련, 블라디보스토크 재개발 사업과 각종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문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r\n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이전글조세일보 (2012. 3. 26) 한-중 정상, "이어도 문제 해결위해 EEZ 협상 조속 추진" 12.03.30
- 다음글국민일보 (2012.03.26 ) [한·중 정상회담] 탈북자·이어도 문제… 中, 다소 진전된 모습 보였다 12.03.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