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2012. 7. 13)中 해경간부 “동·남중국해서 전쟁도 불사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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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2012. 7. 13)中 해경간부 “동·남중국해서 전쟁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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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70회 작성일 12-07-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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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比·베트남 겨냥 경고 파장
            신화통신도 ‘무력행사’ 시사
            中·日 센카쿠해역 또 대치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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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해양경찰 고위인사가 영유권 분쟁 중인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에 대해 전쟁을 불사할 수 있다고 경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해감총대(해양경찰청)의 쑨수셴(孫書賢) 당서기는 최근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열린 ‘제10차 해협양안남중국해문제 학술연구회’에서 “일본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제도)에서 도발하고 필리핀과 베트남이 남중국해 주권을 행사하려 한다면 중국은 전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가 13일 보도했다.

              쑨 서기는 “국지전은 불가피하게 장기적인 전면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동·남중국해의 권익에 반드시 마지노선을 설정해 일본, 필리핀, 베트남의 끊임없는 도발에 대응해야 한다”며 “중국은 물러설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쑨 서기는 ‘100차례의 주권선언이 한 차례의 실제 행동보다 못하다’는 러시아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의 말을 인용하며 “일벌백계만이 악화하고 있는 현 국면을 제때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를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력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신은 최근 몇주 동안 일본에서 댜오위다오 매입 코미디가 펼쳐지며 통제 불능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중·일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어정선과 일본의 해안경비정이 12일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서 대치하며 설전을 벌였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의 어정(漁政: 어업지도 및 경제수역 관리 선박) 202호, 204호, 35001호 3척의 어정선단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일본 경비정과 마주쳤다.

              중국 어정 204호가 주변에 있던 중국 어선에 행정지도관을 승선시켜 안전검사를 진행하려 하자 일본 경비정은 중국 어정선단에 “항행 목적이 무엇이냐”며 “센카쿠 해역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다. 이에 중국 어정선단은 무선을 통해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 영토”라며 “일본 선박은 간섭할 필요가 없으니 즉각 댜오위다오 해역을 떠나라”고 반박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clj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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