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12. 8. 5)대만 총통, 동중국해 분쟁 평화해결 제안 > 언론 속 이어도

• 목록
• 답변

\r\n

자료사진.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5일 동중국해 일대 영유권 분쟁의 평화 해결을 위해 공동 자원개발을 제안했다.

마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중·일 평화협약 발효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동중국해 분쟁과 관련된 모든 국가가 즉각 적대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해양 분쟁 관련 국제법 준수, 지속적인 대화 노력, 동중국해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행동수칙 제정, 주변 해역 공동 자원개발을 위한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을 강조했다.

동중국해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 영유권과 대륙붕 경계 설정 문제 등을 놓고 주변국들이 갈등을 빚는 지역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최근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자위대를 이용해 분쟁에 대응할 수 있다고 나서면서 이 섬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댜오위다오는 대만 북단에서 북동쪽으로 170㎞ 떨어진 곳에 있는 섬으로 중국, 일본 등과 함께 대만도 이 섬의 영토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