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10월 17일자> 이어도, '진짜 사나이'이니까 볼 수 있는 최남단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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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갛게 떠오른 태양과 멀리 보이는 이어도. '진짜 사나이'에서 이어도가 소개됐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2' 방송 캡처 |
4.6m 아래, 큰 파도에만 볼 수 있는 이어도
[더팩트|권혁기 기자] 제주도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나 떨어진 수중 암초 이어도는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곳이다. '진짜 사나이'가 시청자들을 위해 이어도를 방문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 박찬호 김정태 양상국 이태성 줄리안 박재정 이시영 서인영 솔비 서지수는 문무대왕함을 타고 이어도로 향했다. 새벽 당직에 걸린 서인영은 '해 뜸 방송'으로 아침을 알린 뒤 "현재 이어도 근해를 통과하고 있으니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볼 대원은 갑판에서 관람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말갛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초임 하사들은 군함을 타지 않는한 볼 수 없다는 이어도를 볼 수 있었다. 수중 4.6m 아래에 위치한 이어도를 본 김정태는 "언제 그런 광경을 볼 수 있겠느냐"면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짜 사나이' 해군부사관들이 이어도를 보고 감동에 빠졌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2' 방송 캡처 |
해군 부사관으로 첫 임무로 이어도 경비를 부여받은 멤버들은 모두 감동해 마지 않았다. 서인영은 "내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으며 이시영은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지 않겠느냐"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도는 제주도 해녀들 사이에서 구전되는 민요 '이어도사나'에 등장하는 곳으로, 어부들이 죽으면 찾아 떠나는 일하지 않아도 되는 이상향 섬을 의미하는 곳이기도 했다.
고된 길을 인내한 초임 하사들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의 순간이었다. 시청자들에게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이어도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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