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2012. 8. 5)중국 “남중국해 개입 자제” 미국에 항의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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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2012. 8. 5)중국 “남중국해 개입 자제” 미국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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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6회 작성일 12-08-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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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미 국무부 성명에 맞대응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의 대리대사를 소환해 항의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장쿤성(張昆生)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지난 4일 중국 주재 로버트 왕 대리대사를 급히 소환해 미국 국무원이 발표한 남중국해 관련 성명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장 부장조리는 “성명이 사실을 무시하고 옳고 그름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으며 매우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남중국해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부장조리는 왕 대리대사가 본국 고위층에 중국의 엄격한 입장을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남중국해 도서지역을 관할하는 싼사시를 설립하고 사단급 군부대를 설치한 것은 분쟁지역에서 긴장 고조를 막고 이견을 해소하려는 외교적 공동노력에 어긋날 뿐 아니라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싼사시 설립은 중국 정부의 필요에 따른 것이자 완전히 중국의 주권사항에 속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발언은)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연달아 강경 입장을 밝힌 것은 미 국무부 성명 외에도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지난 3일 일본 방위상과의 공동회견에서 “미국은 일본 및 여타 국가와 함께 남중국해 행동수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일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 수위가 과거 우회 화법을 주로 쓴 것과 달리 상대를 직접 겨냥했을 뿐 아니라 강경한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미·중 간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 인민대학의 스인훙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미국의 최근 중국에 대한 비난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방어적 조치들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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