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2012. 10. 9)[국감]이용섭 "역사 검정교과서 8종 이어도 언급 없어"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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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최근 한·중·일 영유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학교 역사 검정교과서에는 독도와 간도 영유권, 동북공정 문제에만 집중될 뿐 이어도에 관한 내용이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민주·광주 광산구 을)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학교 역사 교과서 8종을 분석한 결과 동북아시아 영토문제와 관련해 이어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간도와 동북공정, 독도에 대해서는 검정교과서 8종 모두 기재돼 있고 역사교과서 왜곡은 4종, 동해표기는 1종에 수록돼 있으나 이어도 관련 문제는 모두 빠져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국정도서인 국사와 검정도서인 한국사 6종도 동북아 3국 간 영토 갈등에 대해 일부만 언급돼 있으며 이어도는 배제됐다.

이 의원은 "최근 중국이 이어도 해역을 자국의 관할구역으로 명시하는 등 공세를 높이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당성과 진실을 학생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영토 주권, 해양 권익 보호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