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2012. 10. 22)중, 서해 감시할 무인기 기지 만든다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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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2012. 10. 22)중, 서해 감시할 무인기 기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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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71회 작성일 12-10-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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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내 다롄·잉커우 2곳에 조업·영유권 분쟁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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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무인기를 활용해 서해 해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랴오닝(遼寧)성 해양어업청이 성 내에 무인기 기지 2곳을 건설키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기지가 건설되는 곳은 다롄(大連)과 잉커우(營口)다. 다롄 기지는 서해, 잉커우 기지는 보하이(渤海)만 감시를 담당하게 된다.

             중국 매체들은 기지가 건설되면 해양의 돌발 사태에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기존 유인 정찰기는 너무 커서 기동력이 떨어지고 저공비행이 어려워 신속하고 정밀한 관측이 어려웠다고 한다. 중국은 무인기를 배치해 서해상 어업활동은 물론 적조 현상이나 결빙 등의 환경 변화, 인위적 지형 변화 등 영유권 문제에 영향을 줄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무인기는 특히 서해상의 불법어로로 한국과 빈번한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 어선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이들을 단속하는 한국 해양경찰의 움직임을 정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 해양국이 지난 8월 연해 지역에 무인기 관측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2015년까지 중국이 자국 해역이라고 주장하는 곳에 대한 무인기 감시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계획엔 한국 이어도(중국명 쑤옌자오·蘇岩礁)와 함께 일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필리핀 스카보러섬(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등이 감시 범위에 포함돼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샹룽(翔龍) 등 다양한 무인기를 개발해 배치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쉬벨사의 S100형 무인 헬기 18대도 사들여 실제로 중국 함대가 센카쿠 근해를 항해하다 헬기형 무인기 1대를 발진시키기도 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민간조사기관 리그넷(LIGNET)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이 현행 헌법의 제약 때문에 무인기를 격추할 수 없으며 중국이 이 점을 노리고 무인기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n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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