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라입깃해파리 분포조사 |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주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했다. 올해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황해 및 동중국해 44개 정점에서 트롤과 목시(目示)조사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을 집중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작은 개체(갓길이 3∼17㎝)가 제주도에서 약 150㎞ 떨어진 해역(이어도와 동중국해 2개 정점, 위도 30~32°N, 경도 124∼125°E)에서 1헥타르(ha)당 4개체가 출현했다.
특히 이달 초 조사에서는 제주도 서남방(이어도 부근) 일부 해역에서는 1ha당 6∼130개체가 대량 출현했다.
현재 제주도 서남방 인근해역에서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약한 해류를 따라 이달 말쯤에는 우리나라 남해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보름달물해파리는 지난겨울 우리나라 연안에서 월동(越冬)함에 따라 올해는 남해연안에서 다소 많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