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8. 2. 28>, 환추스바오, 中 정찰기 KADIZ 진입에 “韓, 또 여론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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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추스바오, 中 정찰기 KADIZ 진입에 “韓, 또 여론몰이”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1대가 27일 한국 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을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했다. 중국 군용기가 울릉도 서북방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18tue@newsis.com |
환추스바오 "ADIZ는 영공 아냐"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7일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진입해 한국이 중국 측에 항의한데 대해 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이 또 여론몰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 관영 환추스바오는 한국군이 10여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대처했고, 당국이 주한중국대사와 무관 등을 불러들여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치 대책을 촉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방공식별구역은 영공도 아니기 때문에 한국 측의 항의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난징대 남중국해연구소 류하이양 연구원은 “방공식별구역과 연관해서는 국제적인 규약과 공인된 관리제도가 없다”면서 "다만 타국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간 항공기는 국적, 비행 계획 등을 통보하고 관련 규정을 지키야 한다는 국제적인 관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며 군용기는 국제법에 따라 비행할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익명의 군사전문가는 환추스바오에 “한국 언론은 이 문제를 두고 매우 억지를 부릴 때 많다”면서 “한중 방공식별구역이 겹쳐 있는 상황에서 이는(중국 군용기의 비행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군 전자정보 정찰기인 Y-9는 27일 오전 9시34분께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에 진입해 울릉도 서북방 약 54㎞(30NM) 지점까지 북상했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지난 달 29일 이후 29일 만이며, 울릉도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군은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 즉시 공군 F-15K와 KF-16 등 10여대를 대응 출격시켜 최종 이탈할 때까지 순차적으로 추적·감시 비행을 실시했다.
아울러 외교부와 국방부는 주한중국대사와 무관 등을 불러들여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치 대책을 촉구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중국 군 당국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그간 이어도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은 “이어도는 중국 동해(동중국해), 한중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해역에 위치해 있는 수중암초로 영토가 아니기 때문에 양국 간에는 이와 연관된 영토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이다.
한국이나 일본의 ADIZ 침범 주장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관련 훈련은 중국 공군의 연례 훈련 계획에 따라 진행한 정례적인 훈련"이라며 "관련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부합하며 어떤 특정 국가나 지역, 목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관되게 해명해 왔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7일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진입해 한국이 중국 측에 항의한데 대해 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이 또 여론몰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 관영 환추스바오는 한국군이 10여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대처했고, 당국이 주한중국대사와 무관 등을 불러들여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치 대책을 촉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방공식별구역은 영공도 아니기 때문에 한국 측의 항의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난징대 남중국해연구소 류하이양 연구원은 “방공식별구역과 연관해서는 국제적인 규약과 공인된 관리제도가 없다”면서 "다만 타국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간 항공기는 국적, 비행 계획 등을 통보하고 관련 규정을 지키야 한다는 국제적인 관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며 군용기는 국제법에 따라 비행할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익명의 군사전문가는 환추스바오에 “한국 언론은 이 문제를 두고 매우 억지를 부릴 때 많다”면서 “한중 방공식별구역이 겹쳐 있는 상황에서 이는(중국 군용기의 비행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군 전자정보 정찰기인 Y-9는 27일 오전 9시34분께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에 진입해 울릉도 서북방 약 54㎞(30NM) 지점까지 북상했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지난 달 29일 이후 29일 만이며, 울릉도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군은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 즉시 공군 F-15K와 KF-16 등 10여대를 대응 출격시켜 최종 이탈할 때까지 순차적으로 추적·감시 비행을 실시했다.
아울러 외교부와 국방부는 주한중국대사와 무관 등을 불러들여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치 대책을 촉구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중국 군 당국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그간 이어도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은 “이어도는 중국 동해(동중국해), 한중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해역에 위치해 있는 수중암초로 영토가 아니기 때문에 양국 간에는 이와 연관된 영토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이다.
한국이나 일본의 ADIZ 침범 주장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관련 훈련은 중국 공군의 연례 훈련 계획에 따라 진행한 정례적인 훈련"이라며 "관련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부합하며 어떤 특정 국가나 지역, 목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관되게 해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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