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2012. 8. 21)“中, 센카쿠 분쟁 진정되면 이어도 관할권 주장할 것”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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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2012. 8. 21)“中, 센카쿠 분쟁 진정되면 이어도 관할권 주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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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24회 작성일 12-08-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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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동중국해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이 진정되면 이어도(중국명 쑤옌자오·蘇巖礁) 관할권에 대한 갈등 해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은 지난 19일 ‘동남아 각국이 단결해 중국에 대응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베트남과 필리핀의 전직 외교관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일간지 참고소식(參考消息)은 다음날 곧바로 이 기사를 번역, 게재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양자이치 전 중국 광저우(廣州) 주재 베트남 총영사는 “한국이 일본과 격렬하게 싸우는 것은 중국의 올가미에 걸려드는 것”이라면서 “한국은 중국과 이어도 관할권 문제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0

            양 전 총영사는 “중국은 이어도 주권문제에 대해 한국과 아무 갈등이 없는 것처럼 위장해 한국이 대일 분쟁에 전력을 다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센카쿠 분쟁이 완화되면 중국은 한국에 창을 겨눌 것이고 그때에야 한국은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이 일본과 협력해야 날로 팽창하고 있는 중국의 해양패권을 저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동남아 국가들이 센카쿠 분쟁과 독도 분쟁을 강 건너 불로 여기지 않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clj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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