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3월 17일자> “5월 중 신형 5000t급 경비함정 이어도 해역 배치”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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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3월 17일자> “5월 중 신형 5000t급 경비함정 이어도 해역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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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1,384회 작성일 16-04-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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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중 신형 5000t급 경비함정 이어도 해역 배치”

            글 한대광·사진 서성일 기자 chooho@kyunghyang.com


            입력 : 2016.03.17 21:09:42 수정 : 2016.03.17 23:34:05

            ㆍ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64·사진)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5월 중으로 신형 5000t급 경비함정을 이어도 해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소방관들이 구조활동을 원활하게 펼칠 수 있도록 노후된 방화복·헬멧 같은 개인장비는 모두 신형으로 바꿨으며 내년까지 노후 소방차 교체사업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7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육상 30분, 해상 1시간인 재난사고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 개선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동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육상의 경우 2개였던 119특수구조대를 4개로 늘리고 구조헬기와 특수장비도 계속 보강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1차로 노후 소방차 1939대 중 1015대를 바꾸고 내년까지 나머지를 교체해 노후화율이 0%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으로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소방관 사기 진작을 위해 위험근무수당 인상과 부상 시 국가가 먼저 치료비를 부담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해양사고 대책도 밝혔다. 그는 “해경안전본부를 중심으로 불법행위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며 “3개 해양 특수구조대를 발족시켰고 연안 구조정 교체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어도 해역에는 2011년 12월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숨진 이청호 경사의 이름을 딴 ‘이청호함’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5000t급 이청호함은 기상 악화에도 운항이 가능해 이어도 해역의 해양주권 수호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물론 해양사고에도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민간 전문가 참여를 통한 질적 진단과 국민들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확산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인리히 법칙처럼 국민들의 안전사고 신고는 대형사고 발생을 미리 막는 역할을 한다”며 “국민들이 제보한 안전신고 내용을 대진단 점검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포상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또 현재 87만여명인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를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회사가 제품 출고단계에 이 앱을 탑재하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는 7월부터 재난 119, 범죄 112, 민원 110으로 긴급신고 전화가 통합되면 공동관리센터에서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112에 신고할 것을 119에 하더라도 전화를 다시 하거나 반복 설명하지 않아도 돼 사고·범죄 신고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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