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공동 비행, 일본·한국의 항의 초래 > 해외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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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러시아 공동 비행, 일본·한국의 항의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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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6-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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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동안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 대가 일본과 한국 인근을 비행하자 양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했다.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같은 날 발표한 자료에서,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러시아의 Tu-95 전략폭격기 2대와 Tu-142 해상초계기 2대가 중국의 H-6 폭격기 2대와 함께 한반도 서쪽 상공을 비행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편대에는 중국 J-16 전투기 2대와 러시아 수호이 Su-35 전투기 1대가 일시적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같은 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해당 항공기들이 토요일 동해(일본해)와 동중국해 상공의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 및 이탈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항공기는 진입 시 식별 절차를 거치는 것이 요구된다.

            중국 관영 군사 매체 ‘중국군망(China Military)’은 토요일 보도에서 “중국과 러시아 공군이 일본해, 동중국해 및 서태평양 상공에서 제11차 합동 전략 공중 순찰을 실시했으며, 이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공동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술적 대응 조치를 위해 공군 전투기 다수를 긴급 출격시켰다고 합참은 전했다. 국방부는 일요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주재 중국 및 러시아 대사관에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기가 중국 방향으로 이탈하고 러시아 전투기가 북쪽으로 향한 이후, 러시아 폭격기와 해상초계기는 추가로 중국 H-6 폭격기 2대와 합류해 토요일 오후 동중국해에서 일본 시코쿠 섬 동쪽 태평양까지 “장거리 비행”을 이어갔다고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밝혔다. 시코쿠는 일본의 4대 주요 섬 중 하나다.

            이 구간에는 중국 J-16 전투기 4대도 합류했다. 일본 항공자위대 서부항공방면대는 해당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막료감부 대변인은 어떤 기종과 몇 대가 출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월요일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 비행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라며 “영공 침범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항공기들은 일본 영공에는 진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관계자 일부는 익명 조건으로만 언론에 발언할 수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일요일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안을 비판했다. 그는 한국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회담 중이었다. 고이즈미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의 반복적인 공동 비행이 “일본 주변에서의 활동 확대 및 강화”를 의미하며 “일본을 겨냥한 무력 과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본과 한국이 이번 사안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정보를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안보 환경이 점점 더 엄중하고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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