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동해 전력 이동…일본의 장거리 미사일 배치에 따른 해 긴장 고조 > 해외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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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군, 동해 전력 이동…일본의 장거리 미사일 배치에 따른 해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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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6-04-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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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신형 장거리 미사일 배치를 마무리하던 시점에 중국 해군 함대가 동해로 진입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화요일, 사거리 1,000km 이상인 ‘타입 25’ 지대함 유도탄(SSM)과 초고속 활공체(HGP)를 공식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일본의 이러한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일본의 신(新)군국주의는 단순한 위험한 경향이 아니라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칠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도 수요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무기 배치를 ‘신군국주의 행위’로 규정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이 ‘반격 능력’이라는 명분으로 공격형 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방어 목적의 범위를 넘어서며, 일본 헌법과 자국 법률뿐 아니라 카이로선언, 포츠담선언, 일본의 항복문서 등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문서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조치는 일본 내 우익 세력이 안보정책을 공격적·팽창주의적 방향으로 밀어붙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의 신군국주의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해 고도의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일요일부터 화요일 사이, 중국 해군 함정 5척이 쓰시마 해협을 통과해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동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함대에는 055형 구축함 ‘라사호(Lhasa)’와 052D형 구축함 ‘구이양(Guiyang)’, ‘청두(Chengdu)’, 정보수집함 ‘진싱(Jinxing)’, 보급함 ‘커커실리후(Kekexilihu)’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난 토요일에는 동중국해 상공에서 새로운 변형의 중국 해군 Y-9 초계기가 관측됐으며, 이에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입 25’ SSM은 기존 ‘타입 12’ 대함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발사할 경우 중국 상하이 등 동부 연안 주요 도시까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일본 육상자위대는 시즈오카현 후지 주둔지에 ‘타입 25’ 초고속 활공체(HGP) 시스템도 배치했다. 이 무기는 일본이 처음으로 국내 개발에 성공한 극초음속 미사일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대기권 내에서 활공하며 대부분의 기존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할 수 있는 기동성을 갖췄다.

            현재 블록 1형의 사거리는 최대 900km이며, 2027년 완성 예정인 블록 2형은 2,000km 이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 경우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 동북부의 다롄, 선양, 창춘, 하얼빈과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까지 사정권에 들어가게 된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 장빈(蔣斌)은 지난 3월 “이 두 미사일은 사거리가 자국 영토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장거리 공격용 무기”라며 “일본은 스스로 내세운 ‘전수방위’ 원칙과 ‘소극적 방어’ 전략을 완전히 내던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일본이 군국주의적 과거를 부활시키려 한다면, 중국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침략 행위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SCM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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