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스카버러 암초에 대한 필리핀의 야욕을 비난 > 해외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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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 스카버러 암초에 대한 필리핀의 야욕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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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07-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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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은 2026년 7월 24일자 환구시보에 게재된 기사를 번역한 것으로서, 본 연구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중국 해경이 필리핀이 황옌다오(스카버러 암초) 관할 해역에 무단 진입을 시도했다며 이를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필리핀이 동아시아 협력 외교장관회의 기간 남중국해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고 있으며, 최근 필리핀의 남중국해 정책은 군부가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 해경국 장뤼(姜略) 대변인은 23일 "필리핀 공무선 3012호와 3018호가 중국 측의 거듭된 경고와 퇴거 요구를 무시한 채 황옌다오 관할 해역에 무단 진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감시·추적, 항로 차단,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해 필리핀 선박을 퇴거시켰으며, 현장 대응은 전문적이고 규범적이었으며 정당하고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중국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 해경이 황옌다오 관할 해역 진입을 시도한 필리핀 공무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해 경고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필리핀 선박은 곧바로 철수했다고 중국 측은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사건이 필리핀이 런아이자오(세컨드 토머스 암초)에서 중국과 충돌을 빚은 지 불과 사흘 만에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날 필리핀이 동아시아 협력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기간 남중국해 긴장을 높이는 일련의 행동을 취한 것은 현재 필리핀의 남중국해 정책이 군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필리핀 군이 추진하는 이른바 '도발 후 여론전을 벌이는 투명성 전략'이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지지를 얻고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여 척의 '문어선' 동원"


            중국 측은 이번 황옌다오 진입 시도가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이미 필리핀 수산청 소속 공무선 3001호, 3012호, 3018호, 3019호가 황옌다오 주변에 집결해 진입을 준비했으며, 중국 해경은 관련 선박에 퇴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은 이른바 '새로운 어민 영웅 계획'을 내세워 30여 척의 이른바 '문어선'을 동원해 황옌다오 주변에서 활동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이번 작전에서 필리핀 공무선이 황옌다오 진입을 시도하는 동시에 보급선 역할도 수행하며 소형 어선들에 물자를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개미가 짐을 나르듯' 여러 차례 나눠 보급품을 운반해 필리핀의 '해상 민병대'를 지원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해경의 통제로 이러한 시도는 실패했으며, 필리핀 선박들은 중국 해경의 물대포를 맞고 황옌다오 영해 밖으로 밀려났다고 중국 측은 밝혔다.


            중국은 또 보급 작업 과정에서 필리핀 선박의 조작 미숙으로 다량의 연료가 유출돼 황옌다오 주변 해역의 생태환경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자연자원부 해양발전전략연구소의 천시디(陈曦笛) 연구원은 "필리핀의 황옌다오 무단 진입 시도는 중국의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했을 뿐 아니라, 연료 유출까지 초래해 남중국해 해양 생태계 파괴자의 실체를 다시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에 유출된 연료는 수면에 유막을 형성해 용존산소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각종 독성 화합물이 어류와 플랑크톤 등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기름이 산호에 부착될 경우 백화현상과 폐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피해는 먹이사슬을 통해 광범위한 해양 생태계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또 이번에 동원된 이른바 '문어선'들이 원해 활동에 적합하지 않고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도 부족해 장기간 집단 활동을 할 경우 해양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필리핀 남중국해 정책은 군부가 주도"


            중국 남중국해연구원 남중국해역사문화연구소의 천샹먀오(陈相秒) 소장은 "동아시아 협력 외교장관회의 기간 필리핀이 남중국해 긴장을 높이는 일련의 행동을 취한 것은 필리핀 내부 일부 세력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들은 주로 군 수뇌부와 해안경비대 고위 관계자, 마르코스 대통령 핵심 참모진으로, 현재 필리핀의 남중국해 정책을 이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리핀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로 중국이 남중국해 중재판정 10주년을 맞아 필리핀의 여론전을 비판한 데 대한 '보복', 중국 학계에서 바탄 제도 영유권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한 대응, 그리고 최근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시아 협력 외교장관회의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천 소장은 "다자 외교회의는 원래 외교적 수단으로 분쟁과 이견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인데, 필리핀 군부는 자국이 주최하는 대형 외교행사를 자신들의 무대로 만들고 일부 역외 국가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은 아세안의 입장을 바꿀 능력이 없다"


            중국 측은 필리핀의 움직임이 아세안과 다수 회원국의 남중국해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1일 마닐라에서 까오낌훈 아세안 사무총장과 회담했으며, 까오 사무총장은 내년이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DOC)' 체결 25주년이라며 아세안은 '행동준칙(COC)'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남중국해를 평화와 협력, 우호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측은 전했다.


            또 무함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장관도 같은 날 왕 부장과의 회담에서 "남중국해와 무관한 일부 역외 국가들이 이 지역에서 무력을 과시하려 한다"며 행동준칙의 조기 타결과 남중국해의 평화·안정 유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은 소개했다.


            천 소장은 "필리핀은 이번 외교장관회의의 전체 분위기를 흐리고 남중국해 문제를 부각시키려 했지만, 아세안 전체의 방향과 입장을 좌우할 능력은 없다"며 "올해 필리핀이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음에도 다수 회원국은 필리핀의 행동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반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현재 필리핀의 남중국해 전략이 사실상 한계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며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관리하려는 의지를 체감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의 이익도 누리고 있다. 진정으로 독립적인 국가는 대중 관계에서 냉정하고 실용적인 접근을 택할 것이며, 누구의 '대리인'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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