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딴섬 인근 실탄사격 훈련, 중국의 군사 활동 확대 우려 키워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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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외딴섬 인근 실탄사격 훈련, 중국의 군사 활동 확대 우려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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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8-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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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7월, 러시아와 합동훈련 중이던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구축함이 태평양의 일본 외딴섬 인근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하자 일본이 우려를 표명했다.


            일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루양 III급(Luyang III-class) 유도미사일 구축함은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섬 인근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해당 구축함이 다른 중국 해군 함정 2척 및 러시아 호위함 1척과 함께 작전하는 모습을 포착한 지 수 시간 만에 이뤄졌다.


            기하라 미노루(Minoru Kihara) 일본 관방장관은 중국 해군 함정이 훈련 직전에 인근 선박에 통보하기는 했지만, 해당 훈련이 선박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일본 주변에서 이뤄지는 중·러 작전을 우려 속에 계속 주시하는 한편, 일본 영공과 영해의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신지로(Shinjiro Koizumi) 일본 방위상은 이번 훈련이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의 심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중국이 7월 초 핵추진 잠수함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실과 중·러 폭격기가 일본 주변에서 최소 10차례 공동 비행을 실시한 사실을 언급했다.


            일본은 중국이 인도·태평양에서 군사작전의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는 데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25년 중국 해군 항공모함 2척이 일본 남부 이오지마 인근에서 사상 처음으로 거의 동시에 작전한 이후, 중국이 자국 주변을 넘어 광범위하게 군사 활동을 전개하는 데 대한 일본의 우려가 더욱 커졌다.


            사토 마사히사(Masahisa Sato) 전 일본 방위부대신은 이번 실탄사격 훈련이 직접적인 분쟁을 촉발하지 않는 선에서 통제권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중국 전략의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오키노토리섬 주변에 항공모함을 전개해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역내 방어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오키노토리섬에서 남서쪽으로 18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실시됐다. 배타적경제수역은 영해 바깥에 설정되는 해역으로, 연안국은 이곳의 천연자원에 대해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중국은 러시아와의 해군 합동훈련이 7월 13일 종료됐으며, 일부 함정은 태평양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행위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같은 중국 및 러시아 함정 4척이 앞서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 해역을 남쪽으로 항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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