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관측 결과…동중국해 수온 급상승 확인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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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관측 결과…동중국해 수온 급상승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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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06-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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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6시간 가까이 항해한 끝에 바다 한가운데 거대한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난다. 바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다.


            기지 내부에서는 바닷속에 관측 장비를 투하하며 동중국해 해양 변화를 분석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심 깊은 해역의 수직 구조와 해양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관측이다.


            이수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임기술원은 “전기 전도도, 수온, 수심 등을 측정해 이어도 해역의 연직 구조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관측 결과 최근 이어도 해역의 수온은 평년보다 약 2도 높아 역대 두 번째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2003년부터 20년 넘게 동중국해의 기상과 해양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해오고 있다. 최초로 공개된 표층 수온 자료에서도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확인된다.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2017년을 기점으로 고수온 현상이 뚜렷해졌으며, 상승 속도는 10년간 약 0.66도로 나타났다. 이는 전 지구 평균보다 약 2.5배 빠른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해수 온도 상승이 한반도 기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진용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은 해양과 대기의 상호작용 변화로 인해 수증기 공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남풍을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남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또한 습도가 높은 폭염과 열대야가 더 빈번해질 수 있어, 해수 온도 상승이 한반도 기후 재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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