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ZK-005 무인기, '전자전 스파이' 3종 변신...서태평양 작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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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운용하는 BZK-005 무인기가 전자전 능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제인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운용 중인 BZK-005 중고도 장기체공(MALE) 무인기에 새로운 전자정보(ELINT) 및 전자전(EW) 시스템이 통합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무인기는 대만해협, 동중국해, 미야코 해협 등에서 장거리 작전을 수행해왔다.
BZK-005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정보·감시·정찰(ISR) 플랫폼이다. 제인스는 이 무인기의 특수임무 기종을 최소 3가지로 식별했으며, 각각 다른 방식의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먼저 2017년 포착된 BZK-005B 기종은 동체 하단에 ARW9103 공중 전자전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레이더 정찰, 경보, 능동 재밍(전파방해) 기능을 모두 갖췄다. 적 레이더의 전파를 탐지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교란 전파를 발사해 무력화할 수도 있다.
2024년 8월 일본 인근에서 식별된 BZK-005D 기종은 동체 중앙에 KZ100 전자정보 수집 포드를 장착했다. KZ100은 적 레이더 시스템에서 방출되는 전파를 탐지해 기술적 제원과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장비다. 통신 신호를 잡아내는 통신정보(COMINT) 수집 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가장 최신 버전은 2025년 9월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기존 BZK-005D를 개량한 이 기체는 동체 중앙의 대형 포드 대신, 양쪽 날개 아래에 더 얇은 전자정보 수집 포드 2개를 장착했다. 이는 전자기 간섭을 줄이고, 적 전파 송신기의 위치 추적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로 분석된다.
이처럼 중국이 BZK-005 무인기의 전자전 능력을 다각도로 강화하면서 서태평양 일대에서의 군사적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적의 레이더망과 통신 체계를 무력화하는 전자전 능력은 현대전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데일리방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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