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美 압박에 확장으로 역공…中 헝리조선소, 3.7억달러 투자 (2025-10-21)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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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타임스] 美 압박에 확장으로 역공…中 헝리조선소, 3.7억달러 투자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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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5-10-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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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압박에 확장으로 역공…中 헝리조선소, 3.7억달러 투자
            • 중국 내 조선소 [중국 차이신 캡처]
            중국의 헝리조선소가 다롄시 창칭섬에 있는 조선소에 3억7000만달러(약 5320억원, 26억5400만위안)를 투자한다. 미국의 압박에도 오히려 생산능력을 더 확장하며 '조선 패권'을 더 강화하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헝리조선소는 최근 연간 40만톤의 강철을 가공할 수 있는 철구조물 작업장, 보조작업장, 육상 제조 시설 등을 포함하는 확장공사를 위해 이 같은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헝리 조선소는 약 1년의 공사를 마치고 나면 선박의 생산 규모를 늘리고 비용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배를 만드는 중국 조선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평가를 받는 헝리 그룹은 지난해 7월에도 대형 탱커선과 초대형 컨테이선 건조시설 확장을 위해 1조8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해당 조선소는 지난 2022년 7월 시 당위원회 및 시 정부 요구에 따라 고급 해안 장비 제조 분야 진출을 위해 21억1000만위안을 투자하며 한국 조선사였던 STX 다롄의 자산을 성공적으로 인수했고, 올 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미국의 해양 패권 확보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중국의 조선과 해운분야 세력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세금 부과 등 다양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중국 선박에 톤당 50달러(약 7만1000원)의 입항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2028년에는 톤당 140달러(약 19만9000원)까지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국 허드슨연구소의 마이클 로버츠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해사 역량 재건'(Rebuilding America's Maritime Capacity)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미국 조선소가 해군에 군함 한 척을 인도할 때 중국 조선소는 세 척을 인도하고 있다. 중국은 냉전기 소련 이후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가장 심각한 도전 세력"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이 조선소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와 수주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국내 조선사들이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조선산업의 재건에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의 경우 지난 14일 중국으로부터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 등 자회사 5곳이 제재를 받기도 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와 관련해 "중국의 위협적인 시도는 미국이 조선업 기반을 재건하고 중국의 핵심 산업 분야 장악 시도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기업을 보호하고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동맹국이 미국 산업의 미래에 투자하도록 장려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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