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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해군력 팽창에… 동북아 국가들 해상 전력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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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6-07-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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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시아 주요국이 일제히 해군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팽창에 대응해 일본과 대만이 해상 전력 강화에 나섰고, 북한도 현대화에 속도를 내며 역내 해군력 경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의 해군력 확대가 주변국의 대응 전력 강화를 촉발하는 연쇄 효과로 이어지면서 동북아 해상 군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26일 “과거 해군력 경쟁이 함정 수량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원거리 작전 능력과 첨단 무기체계, 해상 통제 능력을 둘러싼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등 미래 전력을 차질 없이 확보해 변화하는 해양 안보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변국 해군력 증강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전력 확보 시점이 늦춰질 경우 억제력 유지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 해군은 055형 대형 구축함과 052D형 구축함 등 대형 수상함 전력을 확대하고, 랴오닝함·산둥함에 이어 푸젠함까지 확보하며 항모 운용 능력을 넓히고 있다. 세계 최대 수준의 조선산업 기반이 중국 해군력 팽창의 기반이 됐다. 이 같은 중국의 행보가 동북아 역내 해군력 경쟁을 도미노처럼 끌어내는 상황이다. 일본과 대만의 전력 증강, 한국의 차세대 전력 확보 움직임이 가속화하자 북한도 해군 현대화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 능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은 지난 24일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퉈장급 고속 스텔스 미사일 군함 2차 양산형 1번함인 ‘단장함’을 정식 취역했다. 단장함은 중국 해군의 대형 수상함을 겨냥해 대함미사일을 탑재한 비대칭 전력이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해군 현대화의 핵심 전력이다. 일본도 방위력 증강 계획에 따라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 이지스 호위함(ASEV) 2척을 건조하고 있다. 모가미급 다목적 호위함과 다이게이급 잠수함을 순차적으로 전력화하며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북한도 최현급 구축함을 비롯한 신형 수상함과 잠수함 개발을 추진하며 해군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일 5000t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서 무기체계 시험을 참관한 뒤 “해군 강화를 위한 국가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두 달 내 취역을 지시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권 수립일인 9·9절에 맞춰 강건호를 동해 함대에 배치하며 해군력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한반도 긴장 상황 속에서 해군 전력 강화를 서두르려는 김 위원장의 불안감과 자신감이 동시에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서태평양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해군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해양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역내 국가들이 해상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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