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美 싱크탱크 “中, 10년 내 대만 침공… 2036년엔 美·中 기술·외교 동등한 경쟁”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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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틱 카운슬’ 전문가 조사 강대국 간 세계대전 가능성도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11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군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국방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하며 야당의 반대에 막힌 특별국방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이 향후 10년 이내에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할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의 보고서가 나왔다. 대만 분쟁이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미래전망 2036’ 보고서에서 지난해 11~12월 세계 72개국의 지정학 전략가와 미래예측 전문가 등 4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중국이 10년 내 대만을 침공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2024년의 50%, 2025년의 65%보다 증가한 수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제사회 일각에선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 창건 100주년인 2027년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시 주석의 4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도 같은 해에 열린다.
응답자의 40% 이상은 10년 안에 강대국 간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중 43%는 대만이나 동·남중국해를 유력한 발발지점으로 꼽았다. 한반도를 언급한 응답자는 1명에 불과했다.
10년 후인 2036년에도 미국이 세계 패권국으로 남을 것이라는 응답은 7%, 중국이 세계 패권국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4%에 그쳐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양극 체제나 여러 세력 중심이 존재하는 다극 체제에서 패권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적으론 응답자의 58%가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강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경제적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이는 33%에 불과했다.
기술 혁신과 외교적 영향력 면에선 미국과 중국이 각각 우위에 설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응답자의 47%는 미국이 최고의 기술강국을 유지할 것으로 봤지만, 44%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봤다. 외교적 영향력에서도 38%는 미국 우위를, 33%는 중국 우위를 예상했다.
군사 분야에선 미국 우세를 전망한 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73%는 2036년 최고의 군사대국으로 미국을 꼽았고 24%만이 중국을 선택했다.
응답자의 63%는 2036년의 세계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고 다자주의 체제의 쇠퇴와 맞물려 민주주의가 침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능력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 되고 암호화폐가 달러화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았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미래전망 2036’ 보고서에서 지난해 11~12월 세계 72개국의 지정학 전략가와 미래예측 전문가 등 4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중국이 10년 내 대만을 침공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2024년의 50%, 2025년의 65%보다 증가한 수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제사회 일각에선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 창건 100주년인 2027년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시 주석의 4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도 같은 해에 열린다.
응답자의 40% 이상은 10년 안에 강대국 간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중 43%는 대만이나 동·남중국해를 유력한 발발지점으로 꼽았다. 한반도를 언급한 응답자는 1명에 불과했다.
10년 후인 2036년에도 미국이 세계 패권국으로 남을 것이라는 응답은 7%, 중국이 세계 패권국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4%에 그쳐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양극 체제나 여러 세력 중심이 존재하는 다극 체제에서 패권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적으론 응답자의 58%가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강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경제적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이는 33%에 불과했다.
기술 혁신과 외교적 영향력 면에선 미국과 중국이 각각 우위에 설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응답자의 47%는 미국이 최고의 기술강국을 유지할 것으로 봤지만, 44%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봤다. 외교적 영향력에서도 38%는 미국 우위를, 33%는 중국 우위를 예상했다.
군사 분야에선 미국 우세를 전망한 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73%는 2036년 최고의 군사대국으로 미국을 꼽았고 24%만이 중국을 선택했다.
응답자의 63%는 2036년의 세계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고 다자주의 체제의 쇠퇴와 맞물려 민주주의가 침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능력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 되고 암호화폐가 달러화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았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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