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그린란드 분쟁 속 에너지·조선의 전략적 가치 재조명 (2026-01-22)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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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해양] 그린란드 분쟁 속 에너지·조선의 전략적 가치 재조명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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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6-02-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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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과 관세를 둘러싼 긴장에 그린란드 이슈까지 겹치며, 국제 정치 갈등이 자본 시장을 직접 흔드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무역전쟁의 반대편에는 자본 전쟁이 있다”고 경고했다. 갈등이 격화될수록 일본이나 기축통화국의 국채 등 특정 국가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 정치권의 대규모 감세 공약으로 재정 우려가 커지자 일본 국채 금리가 지난 20일 급등했다. 30년물 금리는 23bp 폭등하며 3.85%까지 치솟았고, 40년물 금리는 4.16%로 22bp 뛰어올랐다. 충격은 미국과 호주 국채 시장으로 확산됐다. 이에 대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 국채 가격 급락이 미국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시각 미국 국채 가격은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하락하며(금리 급등), 국채 수익률 곡선이 이른바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그린란드 '무역·AI 패권 다툼의 이면'

            자본 전쟁의 또 다른 축은 자원·에너지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카스피해 석유 생산 인프라가 타격을 받았고, 미국은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변수에 한층 더 민감해지고 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도 첨예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관세율은 6월 1일부터 25%로 인상된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이르면 다음 달 7일부터 그간 유보해 온 930억유로 규모의 대미(對美) 관세 패키지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상위협대응조치(ACI·Anti-Coercion Instrument)’를 공식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밀히 진행되던 원유를 둘러싼 에너지 전쟁에 이어, 그린란드의 미국 병합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갈등의 전선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동맹국 간에도 ‘바주카포’에 비유되는 초강경 대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한편 유럽은 세계에서 에너지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부담은 더욱 커졌다. 유럽에 에너지 부담은 AI와 디지털 경쟁과도 직결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은 세계에서 에너지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취약한 에너지 구조가 데이터센터 설립 등 AI 경쟁 면에서 유럽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물’이 무기 되는 시대…경제안보의 최전선에 선 해운·조선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해운·조선은 '국가기간산업'을 넘어 '경제 안보' 차원에서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범주해운 김영일 사장은 “배는 실물 자산이어서 AI와 같은 무형 기술 자산이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디지털 자산과 AI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될수록, 물류·에너지 수송 등 실물 산업의 전략적 가치는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해운·조선·에너지은 더 이상 안보의 하위 개념이 아니라, ‘경제안보’의 핵심 자산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다만 한국의 대응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글로벌 통상 질서가 무역전쟁을 넘어 자본 전쟁으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해운·조선을 여전히 '국가안보 중심의 관점'에 기반한 포괄적 틀에만 묶어둘 경우, 한국이 강점을 지닌 해운·조선·에너지 산업을 통상 협상의 실질적 카드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운·조선·에너지 삼각축 갖춘 한국의 부상

            ‘국가필수선박’ 확대와 같은 전통적 접근을 넘어, 해운·조선·에너지를 하나의 ‘경제안보’ 자산으로 바라보고 이를 국내 자본과 통화를 방어하는 국제 협상에서 실질적인 전략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화·국채와 디지털·AI 서비스는 물론, 실물 산업까지 전략적 무기로 활용되는 시대에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장기 국채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무역전쟁이 관세를 넘어 자본 전쟁과 실물 자산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국면에서는 공급망·조선·에너지 등 실물 기반 산업을 확보한 국가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해운·조선과 에너지 산업을 함께 갖춘 한국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출처 : 현대해양(https://www.hdh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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