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속의 섬] 상상의 섬 vs 실재의 섬 > SNS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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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 속의 섬] 상상의 섬 vs 실재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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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41회 작성일 23-05-08 20:40

            본문

            [설화 속의 섬] 상상의 섬 vs 실재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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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ower of Myth]


            <The Power of Myth>의 작가인 조셉 캠벨은 신화를 "영혼의 언어"라고 정의하며,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고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지식과 경험이 담겨 있는 이야기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모든 문화와 역사에서 발견되는 신화의 공통점을 연구하며, 이들이 모두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과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캠벨은 신화가 인간의 내면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자아를 발견하고 인생의 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질문] 이어도라는 상상의 섬이 어떻게 실재하는 섬이 될 수 있나요?


             

            [정답] 이어도토피아 사상은 제주도의 신화나 전설 등의 설화에 나옵니다. 

            설화학에서 이어도토피아라는 섬은 순전히 꾸며낸 이야기, 즉 픽션(fiction)입니다. 

            그러나 꾸며낼 때에는 사람들이 진실로 착각할 수 있도록 실재적 사물(fact)이 배경으로 반드시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설화학에서의 정설입니다. 

            그러니까 이어도 설화는 fiction+fact=faction입니다.  

             

            ※ 다음의 설명은 <이어도연구회>가 발간한 '이어도 100문(問) 100답(答)'에서 상기해야 할 부분을 발췌하여, 추가적인 설명과 함께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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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교양서]

             


            이어도가 단순히 상상 속의 섬인지, 아니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섬인지에 대해서는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이 때문에 이어도 실재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어도의 실재 여부는 이어도 관할권과도 관련되는데, 중국 측은 한국이 전설 속 상상의 섬 이름을 동중국해의 암초에 적용하여 

            자신들의 영토라 주장한다며 한국의 이어도 실재론을 강하게 부정합니다. 

            이러한 부정은 중국 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행해집니다. 

             

            민속학자로서 지금은 고인이 된 김영돈 교수는 이어도는 상상 속에만 있을 수 있는 섬으로 이어도라 명명된 지금의 이어도는 이어도가 아니라 파랑도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어떤 지식인은 실재할 수 없는, 영원히 상상 속에 머무를 이상향으로서의 이어도를 세속적인 실재의 암초에 그 이름을 갖다 붙임으로써 제주 사람들의 로망을 깨뜨렸다고 합니다. 

            이어서 그는 그 암초에 이어도라는 지명을 붙였다고 우리 영토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위와 같은 이어도 비실재론자들은 유감스럽게도 전설과 신화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향 이어도’를 한 단어로 표현한 것이‘이어도향’, ‘이어도토피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설화 속의 이어도향 은 비실재론자들이 말하는 허구, 즉 상상 속에만 존재할 수 있는 픽션(fiction)입니다. 

            이어도향이나 이어도토피아의 전설은 그야말로 픽션이기 때문에 전설 속의 이어도 역시 픽션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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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대할망, 장영주 저, 출처:교보문고] 


            그러나 설화학(說話學)에서는 전설 속의 지명이 팩트가 된다고 합니다. 

            전설을 ‘절반만의 사실’, 즉 ‘반사실(半事實)의 문학’이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어도 존재론에 대한 논쟁은 기호학 이론에서 보이듯이, 기호로서의 지명이 실제로 없는 것을 지명(기호)을 통해 마 치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모조(simulation)와,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만드는 비모조(dissimulation)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상상의 장소로서의 이상향은 실존하지 않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서는 모조화 과정이 필요하고, 

            또 실재하는 지리적 사물을 실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주는 비모조화 과정도 동시에 필요한 것입니다. 

             

            설화학에서는 전설에 절반의 사실이 없으면 사람들이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고 따라서 그 전설이 후세에 전승되어 이어질 수도 없다고 합니다. 

            설화학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은 이어도가 실재의 섬으로 이어도 설화의 모티브가 되었음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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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설화들, 출처:동아일보] 


            [개인적인 의견] 

            전설이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장소나 이상향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러한 장소에 대한 애착이나 꿈을 꾸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과 정서에 기반한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어려움과 문제를 마주하기 때문에, 때로는 마치 신화나 전설 속의 이상향과 같은 곳을 찾고자 합니다. 

            이러한 이상향은 우리가 현실에서 느끼는 불안이나 불행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의 내면에서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상향이나 꿈을 꾸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의미와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상상력과 이상향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희망과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이상을 향한 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설이나 신화에서 등장하는 장소나 이상향에 대한 꿈을 꾸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설 속 장소에 대한 생각이나 논란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속에 그 장소가 존재하며, 이것이 우리에게 동질감과 민족성을 부여한다는 주장은 전통과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통과 문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한 동질감과 민족성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또한 전설과 신화는 우리가 속한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우리는 공동체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설 속 장소에 대한 애착이나 동질감, 민족성을 부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다른 문화나 관점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갖추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문화나 전통을 자랑하면서도, 다른 문화와 관점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작용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blog.naver.com/ieodoresearchkorea/2230968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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